Bloger Interview2009. 2. 1. 20:32

주인공 보러가기 http://blog.naver.com/zodiac911/150040858063

 

구피의 블로그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 : Let’s Talk, Play, Love in Blog~!!

 

풋풋함이 묻어나던 대학2학년 때 하이텔이라는 PC통신 서비스를 처음 접하고선 밤새 전화선을 56K모뎀에 꼽아놓고,

가슴이 짜릿한 캐리어 톤을 들으면서, 전화선 너머의 낯 모를 사람들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채팅을 즐겼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에는 컴퓨터를 통해서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있던지, 매일 밤 전화비 아까운

줄 모르고 습관적으로 파란바탕에 하얀 폰트들을 보며 즐거워했던 아련한 기억들~~ ^^;
 
그로부터 십 수 년이 지난 지금 PC통신은 웹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이젠 누구나가 쉽고 편하게 채팅과 게임과 커뮤니티와

블로그를 즐긴다. 네티즌이라고 명명된 이들 집단은 이제 미니홈피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까페라는 커뮤니티에서 튀고

싶어하며, 블로그라는 나만의 놀이터에서 1인 기업화, 1인 미디어화 되어가고 있다.

 

작가 황석영님과 이외수님의 경우에도 그간 고집하던 원고지를 던져버리고 집필 중에는 항상 노트북 앞에 앉으신단다.

그들도 블로거요 네티즌이고, 독자들도 네티즌이요 블로거인 것이다. 특히, 이외수 작가의 경우 잘알려진 바와 같이 기발한

댓글 문화로 기성세대와 현 세대와의 차이를 뛰어넘고 네티즌들과 실시간으로 대화하고 소통하고 있다.
골수, 폐인, 막장, 용자 등으로 구성되는 열정적이고 활발한 커뮤니티인들은 각각 자신들만의 블로그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열광의 코드에 따라 오프라인 이벵(이벤트의 네티즌식 표현)을 만들어 자신들의 존재감을

오프라인에서도 표출하고 있다.

 

이쯤에서 주목해봐야 할 것이 있다. 이들 집단 중 앞서가는 네티즌은 이제 프로블로거, 파워블로거라는 이름으로 포스팅을

하며, 블로그에서 Talk하고, 블로그에서 Play하고, 블로그에서 Love한다.

 

포탈들과 기업체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웹2.0기반의 서비스를 내놓고, 그 중에 빠지지 않는 메뉴가 블로그 메뉴이다.

일례로 예스24(www.yes24.com)나 강컴닷컴(www.kangcom.com) 같은 인터넷서점의 경우 서평만 잘 써도

스타벅스 상품권이나, CGV티켓이 생기고, 북콘서트등 각종 이벤트등에 쉽게 당첨된다.

(*TIP - 네이버 블로그에만 해도 DSLR과 노트북 하나만 가지고 각종 기업체의 체험단 이벤트를 뛰면서 블로그로

취미생활과 한달 용돈 정도를 쉽게 벌어들이는 블로거들도 꽤 있다.^^)

 

이제 네티즌들은 조중동과 같은 일간지의 요리섹션, 여행섹션들은 더 이상 쳐다보지 않는다. 생생하고, 따끈따끈한 뉴스와

잔잔함이 묻어나는 포스팅들이 웹브라우저만 켜면 어디서든 제공되기 때문이다. 이제 기존 매체의 미디어 권력은 UCC와

블로그로 넘어가고 있다.  어느 기자의 말을 인용하자면 “하루 블로그에 방문자가 10만명 이상이 되면, 개인 공간이 아니라

오마이뉴스나, 프레시안과 같은 매체다.” 라고 말한다.

제가 아는 네이버 블로거 중에 하늘소(http://blog.naver.com/artlife)라는 분의 블로그에 가보면 2천만명에 육박하는

블로거들이 다녀갔다. 문성실(http://blog.naver.com/shriya)이라는 네이버 블로거는 요리관련 서적만 4권 이상씩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이 쓴 새로운 포스팅 하나에만 두 시간 이내에 100건에 달하는 덧글이 달린다.

 

가히 폭발적이지 않는가? 방문을 하고 덧글을 다는 이들은 하늘소님과 문성실님과 같은 네티즌이며 이웃 블로거이며,

나아가서는 로열티가 높은 잠재고객임에 틀림없다.  그 때문인지, 요즘 블로그를 기반으로 한 1인 기업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증폭되고 있다.  

각각의 개인파워블로그는 블로켓(=Blog+Market)으로 확장될것이며, 블로디어(=Blog+Media)로서 매체로서의 영향력을

가지게 될것이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의 예를 들지 않아도 말이다.

 

블로그가 한때 인기를 끌었던 미니홈피와 대별되는 몇가지 요소를 살펴보자!
RSS와 트랙백, 덧글과 스크랩등으로 구현되는 블로그의 확장성과 유기체적 결합은 블로거와 블로거를 소통하게하고,

정보의 공유와 확장을 촉진한다.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각각의 기업체는 이제 미니홈피, 타운홈피에 광고를 싣지 않고, 일방문자가 많은 파워블로거들에게

광고를 의뢰한다. 파워블로거들만을 위한 신제품발표회 형식! 소수의 파워블로거 전문가집단들이 정보를 선점한 후에,

자신들의 블로그에 방문하는 이웃블로거들에게 자연스럽게 입소문으로 퍼저나가는 감기바이러스와 같다.

 

어~ 그럼 난 어떻게 해야 파워블로거가 될 수 있지?
난 회사를 다니면서, 블로그로 1인 CEO가 되고 싶어!!

 

잘나가는 파워블로거에 작가이신 MBA강효석님의 블로그에선 이렇게 말한다.

 

성공하는 직장인의 블로그 습관 10가지

 

1. 하루 30분만 블로그에 투자하라
2. 블로그테마, 관심 분야에 집중하라
3. 눈에 띄는 블로그 제목을 가져라

4. 나에게 강한 방식으로 포스트를 올려라
5. 블로그는 나만의 사이버 도서관
6. 파워블로거를 벤치마킹하라
7. 블로그 통계로 신바람 내기
8. 블로그를 통해 바깥세상과 소통하라
9. 블로그로 실시간 경력관리한다
10. 회사도 가족도 모두 즐거운 블로깅

 

파워블로거는 이웃블로거들에게 블로그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열광하는 신도들을 데리고 있는 신이요, 인기연예인이며,

뉴스메이커이고, 디자이너이며, 마케터이면서, 커뮤니케이터이다.

 

 

21세기는 크레이지 스타일이 성공하는 시대다.
21세기는 디지로그(Digital+Analog)의 시대이다.
21세기는 감성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시대다.

 

2009년 한국을 대표하는 트렌드 키워드는

 

 " B.I.G. C.A.S.H. C.O.W. "  



1. B(Better Me) 스펙을 높여라
2. I(I'm So Hot) 난 너무 멋져
3. G(Gotta Be Cocooned) 다시 집으로
4. C(Cross-Internetization) 생각대로 인터넷
5. A(Alpha-Mom, Bette-Dad) 아빠같은 엄마, 엄마 같은 아빠
6. S(Simply, Humbly, Happily) 소박한 행복 찾기
7. H(Hobby-Holic) 취미 대한민국
8. C(Casual Classics) 고급문화, 일상 속으로
9. O(Off-Air Attitude) 무심한 듯 시크하게
10. W(Wanna-Be-Star, Wanna-Be-Mass) 스타와 대중, 자리 바꾸기


이런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트렌드세터가 바로 우리들이다. 블로거들이다!!!
21세기는 블로거들의 시대이다!!! 인터넷에서는 누구나 유밀레이고 낸시랭이다!!
튀고 싶은 블로거들 마음 껏 튀라!!

이들을 압축하면, 요즘 B카드회사 CF처럼 수많은 사람들은 수많은 블로거로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일하고 즐긴다.  Beyond the Blog~!! 블로그 그이상의 어떤 것들!! 열광하는 사람들!!

 

"블로그엔 뭔가가 있다.."


오랜 산고 끝에 책 한 권이 나온다. 나는 집단지성의 힘과 웹 2.0을 믿는다..
블로그 다음에 또 뭐가 기다리고 있을까? 그런게 궁금해지는 새벽이다..

----------------------------------------------------------------------------------------
- 구피, 나름대로 블로그를 정의하다.

 

"블로그 포스팅으로 시작하는 나의 하루는 언제나 Fun하고, Warm하고, Exciting하다!!"

 

블로그는 마케팅, 전략적 가치를 지닌다.
블로그는 정보의 배포와 유통을 촉진시킨다.
블로그는 웹의 개인화를 촉진
블로그는 사용자를 기획자로 만든다
블로그는 연결과 소통을 손쉽게 한다.
블로그는 느슨한 결합을 지원하다.
블로그는 정보를 동기화 시킨다.
블로그는 직접판매를 가능케 한다.
블로그는 새로운 광고기법이다.
블로그는 공유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이다..

 

블로그는 진정한 카피레프트를 실현할 수 있는 강력한 마케팅도구이며,

정보격차를 줄여줄 수 있는 당분간의 유일한 대안이다.

변화 발전 진화하는 블로그 환경에서 진정한 파워블로거로 살아남으려면 남과는 다른
독특하고도 강력한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

블로그 카리스마가 부족하거나 단순하고 식상하면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는다.

이벤트블로그, 팀블로그, 이제 다시 시작해 보자!!

Posted by 생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