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09. 12. 14. 08:56

트위터 유사서비스 야그, 톡티니, 미니로그, 아이디테일, 팅플, 플레이맵 소개

 

강서기의 얼리어답터 블로그 쥔장 이강석입니다. 2009년 11월 7일, 역삼동에 있는 한국기술센터 16층 국제회의실에서 '2009 Blog & Twitter 포럼'이 열렸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 세 번째 발표를 맡았습니다. 제가 맡은 주제는 'Blog 와 Twitter 및 SNS 서비스 연계성 및 유통 활성화'입니다만, 다른 세분께서 블로그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저는 트위터와 트윗 클라이언트 그리고 국내의 트위터 유사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향후 발전 모델을 설명하였습니다.

저의 후기는 http://blog.naver.com/leeks219/30073300729

후기 모음은 http://blog.naver.com/leeks219/30073720201

 

야그 소개

 

트위터가 기업의 마케팅 방식으로 자리잡은데 이어, 트위터와 연동 야그( www.yagg.kr )가 8월 28일 오픈했다. 야그( www.yagg.kr )는 트위터(twitter)처럼 PC, 휴대폰, PDA로 짧은 글을 써서 친구와 일상의 이야기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마이크로 블로그 방식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이다.

그 바탕화면은 매우 트위터 닮아있어, 마치 한국판 트위터 같다. 실제로 트위터와의 연동도 가능하여 내 트위터의 친구들 소식까지 야그로 알 수 있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트위터에 내 글을 등록할 수도 있다. 특히 휴대폰으로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기능은 비공개 테스트 기간 동안 트위터 가입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한편 야그는 아이팟,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무료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인 'iYagg'도 이날 공개했다.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트루모바일이 야그와 협력해 개발한 이 소프트웨어는 애플의 아이튠즈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날 야그는 지난 3주 동안 1천50명의 트위터 회원을 초대해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갖고 문제점을 보완, 개선해 공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야그는 가입하게 되면 간단한 자신의 블로그를 갖게 되며, 한번의 클릭으로 다른 회원의 블로그를 구독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블로그에 경험담이나 생각을 적으면 구독자에게 글이 전달된다.

회사측은 이 서비스가 트위터에는 없어서 불편한 친구 분류, 친구 매칭, 사이트 링크, 태그 기능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야그의 인터페이스, 심지어 가입 화면도 트위터와 매우 유사하다.

과연 트위터의 아류가 될 것인가, 아니면 트위터와 연동되는 새로운 서비스가 될 것인가는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현재 트위터에 대항하려는 네이버의 미투데이를 제외하고는 많은 포털과 서비스들이 트위터와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마치 한글 트위터 같은 이 야그의 움직임은 주목해둬야 할 것이다.

만약 뒤늦게 움직인다면 트위터의 사이버 스쿼팅 같은 피해를 다시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 장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톡티니 소개

 

2009년 4월 베타서비스를 끝내고 정식 오픈한 Talktiny는 일상 및 생각등의 내용을 짧은 대화로 글을 남기는 Micro Blog 입니다.
친구 글에 달아주는 덧글, 내글에 남겨지는 덧글, 광장에 올라온 글의 덧글, Talktiny는 덧글로 소통하며, 덧글로 사람을 만납니다. 기업 규모 때문인지 홍보나 사용자가 적으며, 뉴스나 검색 노출이 거의 없다는게 아쉬울 뿐입니다.

 

미니로그 소개

 

- 내 미니로그에서 내가 단 댓글 , 나에게 달린 댓글을 보여주는 댓글 페이지
- 블로그로 내 글 모아 보내기
- 친구초대 웹에서 가능하게
- 미니팟 맥용
- 웹 페이지 다른 브라우져로 띄우기
- 어플리케이션 ui배색 심플하고 분별력 있게
- 웹 광장에서 리플 확인하고 달 수 있게
- 하트에 대한 소개
- 미니팟에서 메신저 가능하게
- 미니팟에서 메일 확인 가능하게
- 광장 심플하게 변경
- 라운지에서 친구들과 했던 대화내용 보여주기


아이디테일 소개

 

아이디테일은 안철수연구소 고슴도치플러스에서 만든 Identity Platform 서비스로 기존의 여러가지 서비스들을 한 군데 모은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테일이 포함하고 있는 서비스로는 오픈ID 서비스, SNS(Social Network Service), 메타블로그 등이라 할 수 있겠네요... (물론 개념적인 면에서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관심분야를 입력하면... 나의 관심사와 동일한 사람들을 엮어주는 서비스라든지... 출신학교를 입력하면 네트워크로 묶어주는 서비스는 기존에도 이미 나와있던 것이지만... 아이디테일의 경우 특유의 웹2.0 기술을 이용해 굉장히 사용자 친화적인 방식으로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정보수정에 가도 "이제 내가 입력한 정보를 저장하겠다!"는 의미의 "확인"버튼이 없다는 것입니다. 블로그나 제로보드 등에서 자동저장 기능은 익히 봐왔지만... 입력과 동시(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기존의 입력에 변화가 생기자마자) 저장이 되는 기능은 참 신선하면서도 충격적이었습니다.

덕분에 기존의 "확인"버튼에 익숙한 사람들은 어디있지하며 확인버튼을 찾을지도 모르겠습니다. ^_^;
(물론 저장되었다는 안내 메세지가 뜨긴 합니다.)


팅플 소개

 

미니 블로그의 형태이며 2009년 4월 Dacom에서 베타오픈한 팅플은 주고객이 10대 LGT 핸드폰의 EZ-I 사용자를 우선 대상으로 만들었으며 트위터와 유사하다. 채팅 같은 문자팅 서비스가 있으며 웹에서도 주소가 있어 컴퓨터를 이용하여 사용할 수 있다.

다른 블로그 사이트들과는 달리 비교적 간단한 형식의 글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처음에 사용할 때는 사진밖에 올릴 수 없는 빈약한 기능 때문에 조금 이상하기도 했는데 사용하다 보니 오히려 간단한 형식이 글을 쓰거나 포스팅을 하는데 부담을 덜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른 블로그사이트 들은 여러가지 첨가기능이 많은 대신 쓰다보면 뭔지 모르는 부담감을 느끼게 되는데 팅플의 간단한 포맷은 포스팅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플레이맵 소개

 

2009년 8월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플레이맵은 현대자동차 계열의 엠엔소프트로 네이게이션으로 더욱 유명한 업체이다. 솔직히 위치 기반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가 얼마나 뜰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특히 한국이라면 더욱 더 그러한데... 일단 위치 기반이라 함은 모바일 사용 환경이 고도화돼야 하고, 모바일 사용 환경이 고도화되려면 단말기와 모바일 서비스(이통서비스 및 LBS 등)가 동시에 풍성한 환경이 될 것이라는 보장이 있어야 한다.

플레이맵이라는 위치기반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 업체가 홍보성 e메일을 보내왔다. 이 업체 역시 서비스 성공확신의 전제 조건으로 "내년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윈도우폰등 다양한 스마트폰이 출시될 시장상황에 대한 예측과 기대를 바탕으로 스마트폰 기반의 LBS서비스를 활성화시키고자 시도하는 새로운 위치기반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입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윈도 폰 등 스마트폰의 활성화게 사활을 걸고 있는 셈이다.

위치 기반 서비스들은 그 서비스 영역이 넓을 때 타깃 데이터가 풍부해지는 것 같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워낙 대도시 밀집도가 높고, 땅덩이가 좁아 얼마나 가치있는 데이터가 중복없이 게재될지는 미지수다. 이 업체 역시 가장 고민하고 있는 점 아닐까. e메일 한통으로 유망한 벤처기업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 걸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하지만 2009~2010년 현재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인 것은 명백하다.


Posted by 생존자